2026년 7월 24일(금) 장마감 데이터 기준 / 매일 숟가락 경제
이번 주 미국 시장은 “실적은 좋았는데 주가는 빠진” 전형적인 셀 온(sell on) 장세였습니다. 알파벳(구글)은 클라우드 82% 성장이라는 압도적인 성적표를 내놨고, 인텔도 15년 만에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반도체 섹터는 금요일에 4% 넘게 무너졌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그리고 다음 주 FOMC와 빅테크 실적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주간 지수 — 3대 지수 모두 하락, 나스닥이 가장 아팠다
| 지수 | 주간 시작 | 주간 마감 | 주간 등락(종가 기준) |
|---|---|---|---|
| S&P 500 | 7,478.84 | 7,411.98 | -0.6% |
| Nasdaq 100 | 28,362.15 | 28,128.34 | — |
| 나스닥 종합 | — | 24,975.82 | -2.1% |
| 다우 산업 | — | 51,947.25 | -0.4% |

옵션 만기 주간이었던 7월 3주차와 비교하면, 7월 4주차는 S&P 500과 Nasdaq 100 모두 하락 출발했고 하락 마감했습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2% 넘게 빠지며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금요일 하루만 놓고 보면 다우(+0.46%)와 S&P 500(+0.05%)은 반등에 성공했지만, 나스닥은 -0.64%로 홀로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가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덜어준 반면, 반도체 매도세가 지수의 발목을 잡은 결과입니다.
주간 마켓맵으로 본 승자와 패자
크게 빠진 종목
- 테슬라 -17.80% — 이번 주 최악의 성적표
- 알파벳(GOOGL) -7.79%, 메타 -7.87% —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하락
- 아마존 -6.12%, 마이크로소프트 -3.08%, 월마트 -4.17%
- 팔란티어 -7.15%, 크라우드스트라이크 -9.75% 등 소프트웨어 전반
선방한 종목
- 마이크론 +8.48%, AMD +5.28%, 브로드컴 +2.99%, 엔비디아 +1.99% — 주간 기준으로는 반도체 대형주가 오히려 플러스
- 엑슨모빌 +6.50%, 셰브론 +2.76% — 유가 강세로 에너지 섹터 강세
- RTX +9.96%, 록히드마틴 등 방산주 — 중동 지정학 리스크 수혜
- 애플 -0.22% — 금요일 하루 3.53% 급등하며 주간 낙폭을 거의 다 메움
2. 이번 주 핵심 질문 — 구글이 CAPEX를 올렸는데 왜 반도체가 빠졌나
이번 주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알파벳의 2분기 실적과 CAPEX 가이던스였습니다. 반도체 섹터 입장에서 빅테크의 CAPEX는 곧 매출이기 때문입니다.
결과부터 말하면, 구글의 숫자는 거의 완벽했습니다.
알파벳(GOOGL) 2분기 실적 — 클라우드가 “돈이 된다”를 증명
| 항목 | 실적 | 컨센서스 |
|---|---|---|
| 매출 | 1,198억 달러 (+24% YoY) | 1,169억 달러 |
| 영업이익 | 408억 달러 (+30%) | 상회 |
| Google Cloud 매출 | 247.7억 달러 (+82%) | +71% |
| Cloud 영업이익률 | 35.6% | 31.1% |
| 검색 및 기타 | 632.7억 달러 (+17%) | 부합 |
| YouTube 광고 | 110.6억 달러 (+13%) | 상회 |
| 2분기 CAPEX | 449.2억 달러 (+100%) | 441.5억 달러 |
가장 인상적인 대목은 Google Cloud 성장률 82%입니다. 컨센서스 71%, 직전 1분기 63%를 모두 큰 폭으로 뛰어넘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영업이익률 35.6% — 컨센서스 31.1%를 상회하며 전년 동기(20.7%) 대비 크게 개선됐습니다. AI 투자가 말뿐이 아니라 실제로 돈이 되고 있다는 것을 숫자로 증명한 셈입니다.
AI 사용자 지표도 개선됐습니다. 제미나이 앱 MAU는 1분기 9억 명에서 2분기 9.5억 명으로 늘었습니다(시장 예상 9.2억 명 상회). 경쟁사 OpenAI의 ChatGPT MAU가 10억 명 수준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불과 5천만 명 차이까지 따라붙은 것입니다. 제미나이 처리 토큰도 분당 160억 개에서 220억 개로 늘었고, 포춘 100대 기업 중 약 90%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수요를 근거로 알파벳은 2026년 CAPEX 가이던스를 기존 1,850억 달러에서 2,000억 달러(중간값, 레인지 1,950~2,050억 달러)로 상향했습니다. 전년 대비 무려 +119%입니다. 2027년 CAPEX도 상당 폭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런데 왜 주가는 빠졌나 — 세 가지 이유
① 헤드라인 EPS는 착시였습니다 GAAP 기준 EPS 9.11달러가 컨센서스 2.89달러의 3배를 넘겼다는 뉴스가 화제였지만, 이는 스페이스X 상장과 앤트로픽 기업가치 상승에 따른 보유 지분 평가이익이 반영된 일회성 요인입니다. 이를 제외한 조정 EPS는 2.85달러로 오히려 예상치(2.90달러)를 소폭 하회했습니다. 영업 실적은 훌륭했지만, 3배 서프라이즈는 실체가 아니었다는 뜻입니다.
② 잉여현금흐름(FCF) 적자 전환 AI 투자 확대로 2분기 FCF는 -58.5억 달러를 기록하며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알파벳은 지난 6월 850억 달러 규모 유상증자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검색 수익으로 투자를 충당하던 구조가 치솟는 비용에 부담을 받기 시작했다고 지적했습니다.
③ CAPEX 상향이 이제는 ‘악재’로 읽히기 시작했다 과거였다면 CAPEX 상향은 반도체 섹터에 명백한 호재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에는 부채 부담과 현금흐름 악화를 걱정하는 신호로 해석됐습니다. 특히 현재처럼 미국채 금리가 높은 국면에서 대규모 차입에 의존한 투자 확대는 부담 요인입니다.
💡 핵심 포인트: 시장의 프레임이 바뀌고 있습니다. “AI 투자 = 성장”에서 “AI 투자 = 현금 소모”로 관점이 이동하는 중이며, 이것이 이번 주 빅테크와 반도체가 동반 약세를 보인 근본 원인입니다. 다음 주 MSFT·META·AMZN 실적에서도 같은 잣대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인텔 — 최고의 실적, 최악의 주가 반응
인텔은 7월 23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 항목 | 실적 | 컨센서스 |
|---|---|---|
| 조정 EPS | 0.42달러 | 0.21달러 (100% 초과) |
| 매출 | 161.3억 달러 (+25% YoY) | 144.5억 달러 |
| 데이터센터·AI | 63억 달러 (+59%) | 53억 달러 |
| 클라이언트·Physical AI | 89억 달러 (+15% QoQ) | — |
| 파운드리 | 58억 달러 | — |
| 매출총이익률 | 41.8% | 가이던스 대비 +280bp |
매출 증가율 25%는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입니다. 립부 탄 CEO는 수요가 공급을 계속 초과하고 있으며 매출 성장이 15년 만에 가장 강력했다고 밝혔습니다. 7분기 연속 컨센서스를 상회한 실적입니다.
3분기 가이던스도 158억~168억 달러로 상향했고, 무엇보다 2026년 연간 CAPEX를 200억 달러 이상으로 증액했습니다. 이는 반도체 장비 섹터(ASML, AMAT, LRCX 등)에 긍정적인 시그널입니다.
그런데 주가는 금요일 7.9% 급락했습니다.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에서 두 자릿수 급등했다가, 시장의 관심이 ‘자본지출 대폭 상향’으로 옮겨가면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습니다. 여기에 파운드리 고객 확보에 대한 의구심이 겹쳤습니다. GAAP 기준으로는 칩스법 관련 에스크로 주식 평가손실 125억 달러가 반영되며 110억 달러 순손실을 기록한 점도 부담이었습니다.
구글과 인텔, 두 회사 모두 “실적은 최고, 주가는 하락”이라는 동일한 패턴을 보였다는 점이 이번 주를 이해하는 열쇠입니다.
4. 반도체 섹터 — 주간은 플러스, 금요일은 폭락
주간 마켓맵만 보면 마이크론 +8.48%, AMD +5.28%, 브로드컴 +2.99%, 엔비디아 +1.99%로 반도체 대형주는 주간 기준 플러스였습니다.
그런데 금요일 하루에 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반납했습니다.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 -4.25%
- 인텔 -7.9%, 마이크론 -7.0%, AMD -3.3%, 브로드컴 -2.7%
- 반에크 반도체 ETF(SMH) -3.3%
- SK하이닉스 ADR -8.8%
즉, 구글의 CAPEX 상향과 인텔의 호실적이라는 명백한 호재가 두 개나 나왔음에도 반도체 섹터는 그 모멘텀을 주 후반까지 지켜내지 못했습니다.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결과이며, 이는 그동안 AI 관련주가 얼마나 많이 올라와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SK하이닉스 ADR이 8.8% 빠졌다는 점은 국내 투자자에게 특히 중요합니다. 다음 주 국내 반도체 수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입니다.
5. 테슬라 — 사상 최대 인도량, 그런데 이익은 무너졌다
테슬라는 이번 주 시장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주간 -17.80%, 시가총액 1,400억 달러 이상이 증발했습니다.
2분기 실적 요약
| 항목 | 실적 | 비고 |
|---|---|---|
| 매출 | 282.4억 달러 (+26% YoY) | 컨센서스(255.5억) 상회 |
| 조정 EPS | 0.33달러 | 컨센서스(0.49~0.53달러) 하회 |
| 순이익 | 11억 달러 (-5% YoY) | 컨센서스 13억 달러 하회 |
| 영업이익 | 3.98억 달러 (-57%) | — |
| 영업이익률 | 1.4% | 전년 4.1% |
| 차량 인도량 | 48만 126대 | 사상 최대 |
| 잉여현금흐름 | -10.9억 달러 | 적자 전환 |
| CAPEX | 57.89억 달러 (+141.8%) | — |
| 영업비용 | 43.53억 달러 (+47%) | R&D 23.71억(+49%) |
세부 마진 지표 — 전 부문 악화
- 규제 크레딧 제외 자동차 부문 총마진: 16.3% (1분기 19.2% → 하락)
- 에너지 부문 총마진: 20.4% (1분기 39.5% → 급락)
- 서비스 및 기타 부문 마진: 14.1% (9.2% → 상승, 사상 최고치)
- 에너지 저장장치 구축량: 13.5GWh (전분기 대비 +53%)
사상 최대 인도량을 기록했는데 영업이익률이 1.4%까지 떨어졌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모델3·Y 가격 인하, 탄소배출권 수익 감소, 그리고 AI·로보택시 투자를 위한 영업비용 급증이 겹친 결과입니다. 특히 에너지 부문 마진이 39.5%에서 20.4%로 반토막 난 것은 뼈아픕니다.
컨퍼런스콜에서 나온 이야기
- CAPEX: 2026년 연간 25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 TSMC, 마이크론에 이례적인 감사를 전한 점이 눈길을 끕니다. 국내 반도체 업체에게는 의미 있는 시그널입니다.
- 로보택시: 주행 거리가 매주 10% 이상 성장 중. 새로운 도시로 계속 확장하고 궁극적으로 주(州) 단위 운영을 예상. 다만 현재는 텍사스·캘리포니아·플로리다 등 제한된 지역에서만 운영되며, 웨이모와의 경쟁에서 밀린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옵티머스: 점진적으로 생산 확대 예정이나, 새로운 부품이 많아 초기 단계는 느릴 것이라고 경영진이 언급.
- AI5 칩: 2026년 중반경 생산 예상. AI6가 주요 차세대 칩으로 묘사됨.
- 메가팩 3: 생산이 곧 시작될 것으로 예상.
- 스타링크: 테슬라 차량에 통합되어 셀룰러 통신 취약 지역의 로보택시 운영을 지원할 수 있다고 언급.
스페이스X 합병설 — 주가에 부담
테슬라는 스페이스X와의 합병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딥워터 에셋 매니지먼트의 진 먼스터는 향후 몇 년 내 양사 합병 확률을 90%로 상향 제시했고, 머스크 본인도 컨퍼런스콜에서 말을 아끼면서도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현금흐름 창출 능력이 검증된 테슬라와 아직 캐시플로우 검증이 필요한 스페이스X의 결합. 시장은 이를 테슬라 주주 가치의 희석 가능성으로 읽고 있으며, 이 구도가 테슬라 주가에 지속적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미 마진이 무너진 상황에서 나온 합병설이라 부담이 더 큽니다.
6. 공포탐욕지수 39 — 소폭 회복, 그러나 여전히 ‘공포’
CNN 공포탐욕지수는 39(FEAR)로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37에서 39로 소폭 개선됐고, 한 달 전 26과 비교하면 확실히 회복 흐름입니다. 다만 1년 전 75(극단적 탐욕)와 비교하면 시장 심리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 시장 모멘텀 → 공포(FEAR): S&P 500이 125일 이동평균 대비 모멘텀 둔화 신호
- 풋/콜 옵션 → 공포(FEAR): 5일 평균 풋/콜 비율이 0.8을 넘어 상승 추세. 투자자들이 하락 방어에 돈을 쓰고 있다는 뜻
- 변동성(VIX) → 중립(NEUTRAL): VIX가 50일 이동평균 부근에서 안정. 4월 고점 대비 확실히 완화



세부 지표를 보면:
정리하면 풋-콜 비율은 여전히 공포를 나타내고 있으나, 시장의 변동성은 완화된 모습입니다. 지수가 급락하는 패닉 국면은 아니지만, 투자자들이 방어적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는 관망 장세로 읽힙니다.
📌 참고 — 한국 시장과 비교하면 흥미롭습니다. 같은 날 코스피 공포탐욕지수는 51(중립)이었지만, 옵션 지표가 ‘극단적 탐욕’을 가리켰습니다. 미국은 풋/콜이 공포, 한국은 옵션이 탐욕. 한국 투자자들이 미국 투자자들보다 하락 방어에 훨씬 소홀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국내 시장의 변동성이 더 클 수 있는 구조적 이유이기도 합니다.
7. 유가 — 3주 연속 상승, 주중 100달러 돌파 후 금요일 급락
유가 상승은 이번 주에도 시장에 부담이었습니다.
이란과 미국의 대치가 다시 시작됐고, 이란 역시 양보할 뜻이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미군의 공습과 이란의 보복이 반복되며 호르무즈 해협은 다시 교착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격 여부를 최종 논의 중이라고 알려졌고, 예멘 후티 반군은 홍해 봉쇄까지 위협했습니다.

| 유종 | 금요일 종가 | 주중 고점 | 금요일 등락 |
|---|---|---|---|
| 브렌트유 (9월물) | 96.78달러 | 101.19달러 | -3.88% |
| WTI (9월물) | 85.15달러 | 87.25달러 | -2.14% |
| 런던 가스오일 | 1,235.00 | 1,287.75 | -4.37% |
| 천연가스 | 2.871 | 2.958 | -1.54% |
- 브렌트유는 주중 배럴당 100달러를 재돌파(고점 101.19달러)했고, 최근 3주간 지속적으로 상승했습니다.
- WTI 역시 주중 87달러대까지 올라 88달러를 넘봤으며, 마찬가지로 최근 3주 연속 상승 흐름입니다.
다만 금요일에는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파키스탄이 중국의 지원을 받아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중재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정학 리스크가 일부 완화된 영향입니다. 이 하락 덕분에 금요일 S&P 500과 다우가 반등할 수 있었습니다.
UBS의 울리케 호프만-부르하르디 CIO는 군사 충돌이 확대될 경우 유가가 올해 고점을 재시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이 시간이 지나며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고 인플레이션 압력도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협상 ‘기대감’일 뿐 타결이 아닙니다. 3주간의 상승 추세는 여전히 살아 있으며, 유가는 다음 주에도 최대 변수 중 하나입니다.
8. 미국 국채금리 — 30년물 5% 유지, 10년물 4.7% 돌파 후 소폭 하락

| 만기 | 금리 | 주중 고점 | 등락 |
|---|---|---|---|
| 2년물 | 4.331% | 4.366% | -0.67% |
| 5년물 | 4.426% | 4.470% | -0.78% |
| 10년물 | 4.679% | 4.714% | -0.51% |
| 20년물 | 5.188% | 5.216% | -0.36% |
| 30년물 | 5.162% | 5.180% | -0.17% |
- 30년물은 5%대를 유지하며 장기 조달비용 부담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 10년물은 주중 4.7%를 돌파(고점 4.714%)한 뒤 4.679%로 소폭 되돌림했습니다.
금요일 금리가 전 구간에서 소폭 하락한 것은 유가 급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덕분입니다. 그러나 장기물이 5% 부근에 고착된 상황에서는 밸류에이션이 높은 성장주, 특히 AI·반도체 섹터에 지속적인 할인 압력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알파벳처럼 대규모 차입으로 CAPEX를 조달하려는 기업들에게 현재 금리 수준은 실질적인 비용 부담입니다. 이것이 이번 주 CAPEX 상향이 호재가 아닌 악재로 읽힌 배경이기도 합니다.
9. 이번 주 놓치지 말아야 할 추가 이슈
① S&P 500 기업 85%가 어닝 서프라이즈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의 약 85%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순이익을 공개했습니다. 이는 5년 만에 가장 높은 비율입니다. 실적 시즌 자체는 매우 양호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② 트럼프 행정부, 60개국 대상 신규 관세 부과 무역법 301조에 근거한 ‘강제노동 관세’로 60개 교역국 제품에 10%와 12.5%의 신규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강제노동 금지 이행이 미흡하다는 이유입니다. 글로벌 공급망과 인플레이션에 추가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③ EU, 알파벳에 대규모 과징금 알파벳은 실적 호조와 별개로 EU로부터 대규모 과징금 처분을 받았습니다. 규제 리스크는 빅테크에 상시적인 부담 요인입니다.
④ 미국 경제지표는 혼조 7월 서비스업 활동은 월드컵과 독립기념일 연휴 소비에 힘입어 8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확장한 반면, 제조업 성장세는 3월 이후 가장 느린 수준으로 둔화됐습니다. 6월 신규 주택 판매는 증가했습니다.
10. 7월 5주차 주요 일정 — ‘슈퍼 위크’가 옵니다
다음 주는 이번 분기 최대 이벤트가 집중된 한 주입니다.

🏦 통화정책 (최대 변수)
- FOMC 미국 기준금리 결정 — 7월 28~29일 회의, 29일(현지시간) 오후 2시 발표 (한국시간 30일 새벽 3시)
- 파월 의장 FOMC 기자회견 — 금리 경로에 대한 톤이 핵심
- 일본은행(BOJ) 기준금리 결정 — 엔캐리 트레이드 및 환율 변수
- 영국은행(BOE) 기준금리 결정
📊 빅테크 실적 발표
- META, MSFT, AMZN, AAPL
- 관전 포인트는 실적 자체보다 CAPEX 가이던스와 잉여현금흐름입니다. 구글에 적용된 잣대가 그대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반도체 관련
- SK하이닉스 (7월 29일), 삼성전자 부문별 세부 실적
- 키옥시아(Kioxia) 실적 — 낸드 업황의 가늠자
📈 경제지표
- 6월 PCE 물가지표 — 연준이 가장 중시하는 물가 지표. 유가 상승분이 얼마나 반영됐는지가 핵심
- 소비자신뢰지수
-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마무리 — 무엇을 봐야 하나
이번 주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펀더멘탈은 좋은데, 시장의 채점 기준이 바뀌었다”입니다.
구글도, 인텔도 훌륭한 실적을 냈습니다. S&P 500 기업의 85%가 컨센서스를 상회했습니다. 그런데 주가는 빠졌습니다. 이유는 명확합니다. 시장이 이제 “얼마나 벌었나”가 아니라 “얼마나 쓰고 있고, 그 돈은 어디서 나오나”를 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FCF 적자, 유상증자, 5%대 장기금리. 이 세 가지가 맞물리면서 AI 투자 스토리가 처음으로 진지하게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다음 주 FOMC와 MSFT·META·AMZN·AAPL 실적이 이 질문에 대한 첫 번째 답을 줄 것입니다. 여기에 유가와 중동 정세까지 겹치는 만큼, 이벤트 전후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한 주도 건강한 투자 되시길 바랍니다. 🥄
본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반도체 하락 해부 ②] 5,000억 달러짜리 보증서 — 그 돈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가](https://modumoadailynews.com/wp-content/uploads/2026/08/2편.png)
![[반도체 하락 해부 ①] AI는 돈이 되는가 — 하이퍼스케일러 5곳의 장부를 전부 열어봤습니다](https://modumoadailynews.com/wp-content/uploads/2026/08/1편.png)